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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또 내려…'한국 -2.1%'

<앵커>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 1.2%에서 마이너스 2.1%로 더 내렸습니다. IMF는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두 달 전보다 2% 포인트 낮은 마이너스 4.9%로 낮춰 잡으면서 경기 침체가 예상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고 밝혔습니다.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통화기금 IMF가 6월 세계 경제 전망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2.1%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4월 전망치 -1.2%에서 0.9%포인트 더 낮아진 건데, 이 전망대로라면 한국은 외환위기 때인 1998년 -5.1%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게 됩니다.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더 큰 폭으로 낮췄습니다.

지난 4월 -3%에서 -4.9%로 1.9%포인트 내렸습니다.

또 주요 국가 가운데선 미국이 -8%, 일본 -5.8%, 독일 -7.8%, 프랑스 -12.5%, 중국 1%, 인도 -4.5%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IMF는 경기 침체가 예상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며 다른 어떤 것과도 견줄 수 없는 위기라고 진단했습니다.

[기타 고피너스/IMF 수석경제학자 : 4월 세계 경제 전망과 비교했을 때, 우리는 올해 경기 침체가 더 심화하고 내년에 더 느리게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미국 4.5%, EU 6% 등으로 예측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도 3% 성장한다고 내다봤습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경제 회복을 거쳐 더 빠르게 복구될 수 있겠지만, 내년 초 '제2의 코로나19 대유행'이 발생해 경제 회복은 더 느려질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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