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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VAR에 고개 숙였지만…완벽했던 '8호 도움'

<앵커>

손흥민 선수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이만큼, 진짜 몇 cm 차이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리그 10호 골을 놓쳤습니다. 그래도 완벽한 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은 전반 45분 그림같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로셀소의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 한 명을 가볍게 제친 뒤 반 박자 빠른 오른발 슈팅을 터뜨렸고, 크게 환호하며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습니다.

하지만 VAR, 비디오 판독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패스를 받으려던 순간 왼발 끝이 살짝 오프사이드 라인을 넘은 것이 확인돼 간발의 차로 리그 10호 골을 날렸습니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19분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로 1대 0 힘겨운 리드를 잡았고, 37분에 손흥민이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 골을 이끌었습니다.

역습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들 사이로 송곳 같은 패스를 찔러줬고 이걸 받은 해리 케인이 골키퍼와 1대 1 상황에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손흥민의 리그 8호, 시즌 10번째 어시스트에 케인은 6개월 만에 골을 기록했습니다.

토트넘은 지난 2월 손흥민의 부상 이후 무려 8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챙기며 7위로 올라섰습니다.

손흥민은 대부분 현지 매체에서 7점대의 높은 평점을 받았고, 최고의 선수를 뽑는 팬 투표에서는 60%에 가까운 지지를 받아 '킹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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