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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테이블서 밥 먹었다가…대전 방판업체발 감염 확산

<앵커>

어제(19일) 하루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23일 만에 최대치인 67명이 나왔습니다. 대전의 방문판매업체로 시작된 감염이 하루 만에 16명이 더 나와서 총 40명에 이릅니다. 알고 보니 전주에서 나온 여고생 확진자의 감염 경로도 이 업체의 확진자 옆 테이블에서 딱 5분간 밥을 먹은 게 원인인 걸로 추정됩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 지역 집단감염 발생지는 괴정동에서 건강식품 등을 파는 방문판매업체 사무실 3곳으로 추정됩니다.

지난 15일 첫 60대 확진자가 나온 뒤 꾸준히 환자가 발생했는데 어제는 16명이나 늘어나 누적 확진자가 40명에 달합니다.

접촉자들의 꼬리를 문 n차 감염도 확인됐습니다.

충남의 온천시설과 대전의 카페에서 각각 손님 확진자가 나왔는데 알고 보니 방문판매 관련 확진자가 다녀갔던 곳이었습니다.

[확진자 방문 업소 상인 : (확진자) 본인들이 알아서 안 와야 되는데, 왜 와서 이렇게 피해를 입힌다니까….]

지난 16일 확진된 전주여고생의 감염 경로도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이 학생이 지난 12일 다녀간 전주의 한 음식점에 대전의 방문판매 관련 확진자 2명이 다녀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이들이 역학조사를 받으면서 전주 방문 사실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불특정 다중 시설로 감염이 확산할 기미가 보이자 대전시는 오늘부터 2주간 고강도 생활 속 거리 두기로 방역 지침을 강화했습니다.

[이강혁/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환자 접촉 확진이 다른 타시도 지역까지 해서 2차 3차 감염으로 늘어나는….]

경기도도 다단계를 포함한 방문판매업소 4천800여 곳에 2주간 '집합금지명령'을 내렸습니다.

(영상취재 : 송창건 TJB·안상준 JTV,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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