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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남자 아이스하키 첫 NCAA1 진출…이총민을 만나다

<앵커>

아이스하키 기대주 이총민 선수가 한국 남자 최초로 미국 대학 1부 리그인 NCAA1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알래스카 앵커리지 대학교에 전격 스카우트됐습니다.

김형열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아이스하키 청소년 대표 출신인 21살 이총민이 미국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4년 전 고교 시절부터 매년 겨울 캐나다로 떠나 본고장의 기술을 익혀온 이총민은 현지 주니어리그에서 맹활약하며 꿈을 이뤘습니다.

NCAA 1부 리그에 소속된 5개 대학의 영입 제의를 받고 고민하다 전액 장학금과 출전 시간을 보장한 앵커리지 대학을 선택했습니다.

[이총민/알래스카 앵커리지대 입학 예정 : 알래스카 앵커리지 대학교가 제일 적극적이었고 조건도 좋아서 그쪽으로 선택하게 됐습니다.]

80년대 여자농구 스타 최경희 씨의 셋째 아들이자, 현 국가대표 이총현의 동생인 이총민에게 어머니의 뒷바라지와 형의 조언은 큰 힘이었습니다.

[TV 중계캐스터/2019 캐나다 Jr.리그 결승 : 긴장해서 경기를 보는 이총현의 어머니는 84년 LA올림픽 (농구) 은메달리스트로 아들을 응원하기 위해 한국에서 왔습니다.]

[이총현/이총민 형,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 (중학교 때)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장례식을 다 끝내자마자 (어머니가) 저희 데리고 운동을 갔던 기억이 있어서 '와~ 진짜 엄마는 (정신력이) 대단하다' 생각했었죠.]

이총민은 '개척자'의 마음으로 당당히 도전을 이어갈 생각입니다.

[이총민/알래스카 앵커리지대 입학 예정 : 한국을 대표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제가 가서 성공해서 후배들도 그런 길을 갈 수 있게끔 해야 할 것 같아요.]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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