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F는 SBS가 공공재인 전파를 사용하는 지상파 방송사로서, 사회공헌을 목적으로 실시해온 대표적인 지식 나눔 프로젝트입니다. SBS는 지난 2004년부터 서울디지털포럼(SDF)과 미래한국리포트(FKR)라는 양대 비영리 포럼을 통해, 기술이 우리 세상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또 한국이 앞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화두는 무엇인지 앞서 고민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기술과 사회 문제를 따로 분리해서 보는 것이 의미가 없어진 시대 변화에 부응하고 더 많은 시청자에게 가까이 다가가고자 2018년 두 포럼을 계승 발전시킨 SBS D포럼으로 SDF시즌2의 문을 열었습니다. D포럼에서는 ‘디지털’의 관점의 한계를 뛰어넘어 ‘diversity, democracy, data, dream, dignity 등 다양한 관점에서 우리 사회가 당면한 여러 문제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발전 방향을 모색합니다.
2020년 창사 30주년을 맞은 SBS D포럼은 ‘겪어본 적 없는 세상-새로운 생존의 조건’ 이라는 주제 아래 코로나19를 계기로 달라지는 사회 현상을 들여다보고 과거와 다른 방식으로,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지를 같이 고민하고자 합니다. 10월 말 열리는 포럼에 앞서 국내외 전문가들과 심층적 연구를 진행하고, ‘SDF다이어리’(뉴스레터)를 비롯한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해 공론화돼야 할 화두들을 앞서 제시합니다.
올해 SBS D포럼(10월 30일 예정)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관객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새로운 방식으로 관객과 만나기 위한 ‘영상 대면’ 포맷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물리적 공간을 뛰어넘어 관객들과 실시간∙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초대형 스크린 영상 시스템’을 도입한 ‘랜선 포럼’을 진행합니다. SBS 예능프로그램 <트롯신이 떴다>를 통해 처음 개발되고 기술력을 확인한 이 시스템은 최근 코로나19 상황에서 무대와 관객을 잇는 새로운 소통방식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SDF2020은 그 시스템을 활용해 포럼에 최적화한 방식으로 보완 발전시킬 예정입니다. SDF2020의 전 프로그램은 온라인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며 이후 TV프로그램 (창사기념 SDF스페셜) 편성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갑니다.(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