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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극장골'로 역전…전북, 포항 꺾고 선두 수성

<앵커>

프로축구 K리그에서 전북이 포항을 꺾고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김민혁이 종료 직전에 이른바 극장골을 터뜨려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이동국이 지도자 과정 이수를 위해 결장한 전북은 포항에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전반 40분 포항 이승모에게 헤딩골을 허용해 전반을 1대 0으로 끌려갔습니다.

위기의 전북을 구한 것은 수비수 김민혁이었습니다.

김민혁은 후반 14분 프리킥 상황에서 몸을 날려 오른발 슈팅을 연결했고, 이 슈팅이 포항 하창래를 맞고 굴절돼 동점 골이 됐습니다.

상대 자책골을 이끈 김민혁은 후반 추가 시간 직접 역전 골을 터뜨렸습니다.

김보경의 코너킥을 손준호가 백헤딩으로 건네주자 껑충 뛰어올라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극적인 결승골을 뽑은 김민혁은 활짝 웃으며 코믹한 세리머니를 펼쳤고, 리그 3연승을 달린 전북은 울산에 승점 1점 앞선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울산은 후반에만 3골을 몰아쳐 강원에 3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주니오는 후반 31분 동료 김기희의 헤딩을 골문 앞에서 마무리해 3경기 연속 골을 작성하며 시즌 7경기 만에 8호 골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시즌 득점왕 타가트가 올 시즌 첫 골을 신고한 수원은 성남을 꺾고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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