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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쏟아진 우려와 경고…"데탕트 끝났다"

<앵커>

외신들도 북한의 이번 도발 소식을 속보로 전했고 중국과 일본은 물론이고 유럽연합까지 우려와 경고를 쏟아냈습니다.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며 북한의 자제를 촉구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보도에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연합의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대외관계청은 북한의 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남북 연락 채널 단절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외교적 해법을 향한 노력을 악화할 뿐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시하고, 한반도의 긴장을 높이는 상황을 불안정하게 하는 어떠한 추가적인 도발적 행위도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란다며 북한에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자오리젠/중국 외교부 대변인 : 북한과 한국은 한민족입니다. 중국은 이웃 국가로서 일관되게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유지되기를 희망합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남북 관계가 더 긴장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한국,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정보를 분석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외신들은 북한의 개성 연락사무소 폭파 영상을 속보로 전하면서 남북, 북미 관계에 미칠 영향을 우려했습니다.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몽드는 북한의 최근 행동이 긴장 고조를 위해 정밀히 계산된 조치라며 2년간의 데탕트, 즉 긴장 완화 국면이 끝났다는 신호라고 분석했습니다.

영국 BBC와 독일 언론도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 고착과 제재에 지친 북한이 긴장을 고조시켜 트럼프 미 대통령을 압박하고 협상의 지렛대를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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