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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강원 꺾고 '7경기 무패' 행진…주니오 3경기 연속골

울산, 강원 꺾고 '7경기 무패' 행진…주니오 3경기 연속골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주니오의 활약을 앞세워 강원FC를 꺾고 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울산은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7라운드 원정에서 후반에만 3골을 몰아쳐 3대 0으로 이겼습니다.

최근 무실점 3연승을 따낸 울산은 개막 7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고, 최근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의 상승세를 펼쳤던 강원은 '천적' 울산과 얽힌 악연을 끊지 못했습니다.

이날 패배로 강원은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울산을 상대로 3무 9패에 그쳤습니다.

울산은 이청용이 무릎 타박상으로 빠지고, 강원은 최근 4경기 연속골에 빛나는 고무열이 목 부위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돼 두 팀 모두 '차포'를 떼고 경기를 펼쳤습니다.

강원은 고무열이 빠진 가운데에도 전반 초반부터 강력한 공세를 펼쳤지만, 울산 조현우 골키퍼를 뚫지 못했습니다.

조현우는 전반 25분 강원 조지훈의 강력한 중거리 슛을 막은 데 이어, 후반 4분에도 조지훈의 절묘한 프리킥을 슈퍼세이브로 방어해 실점을 막았습니다.

울산은 후반에 투입한 이동경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습니다.

후반 27분 이동경이 오른쪽 측면에서 반대쪽으로 전개한 긴 패스를 김인성이 잡아 다시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윤빛가람이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4분 뒤에는 이동경의 오른쪽 코너킥을 김기희가 헤딩으로 연결했고, 주니오가 골문 앞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어 추가 골을 꽂았습니다.

득점 선두 주니오는 3경기 연속골로 시즌 8호 골을 기록했습니다.

울산은 후반 41분 강원 채광훈의 핸드볼 반칙으로 따낸 페널티킥을 비욘존슨이 쐐기 골로 만들어 3대 0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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