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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중동, 봉쇄 조치 완화 후 '재확산' 추세

이란에서 어제(14일) 하루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10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루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4월 이후 두 달 만입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도 최근 20일 동안 2천 명을 웃돌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초 확산세가 꺾인 뒤 진정세를 유지하던 추세가 이달 들어 2차 확산의 흐름이 뚜렷해진 겁니다.

이란 보건 당국은 지난 2월 발병 이후 이란 인구 5명 중 1명 꼴로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정부는 국민에게 거리 두기와 위생 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달라고 호소하면서 단계적으로 완화해 온 영업, 이동 제한 등의 봉쇄 조치를 강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사우디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도 가파르게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매일 3천 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며 재확산 추세가 뚜렷합니다.

사우디의 재확산 추세는 라마단 기간에 맞춰 봉쇄 조처를 완화한 시기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터키에서도 각종 봉쇄 조치를 완화한 이후 확진자가 증가세로 돌아서 일일 확진자가 13일 만에 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하루 확진자 1천500명 대를 기록하고 있는 이집트는 지난 3월 중순 이후 석 달여 동안 폐쇄해 온 국제공항을 다음 달부터 다시 열고 주요 관광지의 영업도 재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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