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강남 어학원서 중랑구 헬스장으로…"마스크 안 쓰고 운동했다"

<앵커>

서울 강남의 한 어학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수강생이 헬스장을 가면서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고 있습니다. 확진자들이 운동하는 동안 마스크를 쓰지 않아서 연쇄 감염 우려가 큽니다.

최고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중랑구의 한 헬스장, 이곳에 다니던 20대 남성 두 명에 이어, 20대 여성 한 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건물 관계자 : (방역은) 다 끝났고 사용해도 된다고. 그런 이야기까지 다 하고 갔는데….]

그제(12일) 양성 판정을 받은 26살 A 씨는 지난 9일과 10일 오전, 헬스장을 방문했습니다.

A 씨보다 하루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B 씨 역시 지난 8일과 9일 헬스장을 이용했는데 보건 당국은 A 씨가 지난 9일 B 씨와 함께 헬스장에 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B 씨는 앞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강남의 한 어학원 수강생으로 학원에서 다른 확진자를 접촉해 감염됐습니다.

A 씨와 B 씨는 모두 헬스장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걸로 조사됐습니다.

구청은 이들 환자와 같은 시간, 헬스장을 찾은 이용객들을 파악해 검사를 마쳤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도권 집단 감염도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가 어제 기준으로 모두 153명이 됐고, 수도권 개척교회발 감염자 수도 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백 명을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가 무기한 연장된 만큼, 개인 방역은 물론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