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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2골' 울산, 포항과 '동해안 더비'서 완승…2위 복귀

'이청용 2골' 울산, 포항과 '동해안 더비'서 완승…2위 복귀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포항 스틸러스와 '동해안 더비'에서 이청용의 멀티 골 활약을 앞세워 대승을 거두고 2위 자리에 복귀했습니다.

울산은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2020 하나원큐 K리그1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대 0으로 이겨 개막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승점 11)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2009년 8월 FC서울을 떠나 잉글랜드 볼턴에 입단하면서 유럽에 진출했다가 지난 3월 울산 유니폼을 입고 10년 7개월 만에 K리그로 돌아온 이청용은 5경기 만에 복귀 골을 '멀티 골'로 신고하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습니다.

울산은 포항전 승리로 역대 '동해안 더비' 전적에서 54승 50무 61패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시즌 K리그1 최종전에서 울산의 우승을 저지했던 포항은 이번 시즌 첫 '동해안 더비'에서 무너지면서 시즌 첫 홈 경기 패배를 떠안았습니다.

포항은 순위도 6위로 한 계단 추락했습니다.

전반 초반 포항의 수비벽을 두들기던 울산은 이청용의 발끝에서 선제골이 터져 나왔습니다.

이청용은 전반 25분 주니오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흐르자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쇄도하며 오른발로 결승 골을 꽂았습니다.

2009년 7월 19일 강원FC전 득점 이후 10년 10개월 18일 만에 터진 이청용의 K리그 복귀 골이었습니다.

달궈진 이청용의 발끝은 쉽게 식지 않았습니다.

전반 36분 오른쪽 측면에서 고명진과 1대1 패스를 주고받은 이청용은 페널티아크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까지 뽑았습니다.

이청용이 K리그에서 멀티 골을 작성한 것은 2008년 7월 19일 전북전 이후 11년 10개월 18일 만입니다.

울산은 후반 29분 김인성의 쐐기 골과 후반 39분 주니오의 마무리 득점까지 이어지며 4대 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주니오는 시즌 6호 골로 득점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부산 구덕운동장에서는 부산 아이파크가 상주 상무와 1대 1로 비기고 시즌 마수걸이 승리에 또 실패하며 개막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에 빠졌습니다.

부산은 전반 31분 이정협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습니다.

반격에 나선 상주는 후반 22분 문선민이 부산 골키퍼가 볼을 놓치는 실수를 틈타 동점 골을 꽂으며 5위로 올라섰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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