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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독립 · 호국이 뿌리"…뒤늦게 서해수호 유족 초청

<앵커>

오늘(6일) 현충일입니다. 아침에 추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독립과 호국이 대한민국의 뿌리라면서 국가유공자들 예우를 더 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평해전, 천안함, 연평도 포격사건 유족들도 논란 끝에 참석을 했습니다.

권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현충일 추념식은 코로나19 탓에 참석 인원이 300여 명으로 축소됐고 서울이 아닌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렸습니다.

어린 자녀들의 사진을 품고 6·25 때 전사한 고 임춘수 소령.

그의 딸은 70년의 그리움을 편지에 담았습니다.
고 임춘수 소령의 딸이 70년의 그리움을 담아 쓴 편지
[임욱자/故 임춘수 소령 딸 : (전장에서) 스러져 가시는 마지막 순간까지 가슴 왼편 깊숙이 저의 돌 사진과 못다 보낸 편지를 품고 계셨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6·25 때 '한강 방어선 전투'를 지휘한 광복군 참모장 출신 김홍일 장군 등 독립운동의 맥을 이은 6·25 전쟁 참전용사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불렀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국군의 기원이 독립군과 광복군에 있음을 재확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독립과 호국이 오늘 우리가 누리는 대한민국의 뿌리입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보훈은 국가의 기본 책무라며 유공자와 유족의 명예로운 삶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그런데 추념식에 서해수호 유족들이 초청받지 못했던 사실이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청와대와 국가보훈처는 "초청 인원을 축소하면서 보훈단체가 자율적으로 초청 대상을 추천하게 했는데 그 명단에서 빠졌다"고 어제 해명했습니다.

[전준영/천안함 생존자 예비역 전우회장 : 나는 그런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현 정부에 대해서… (서해수호 유족들을) 너무 홀대하시고 불편해하시는 것 같고….]

논란이 일자 보훈처는 어제 뒤늦게 유족 7명을 추념식에 초청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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