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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 때문에…" 매일 말 타고 30km 달리는 학생

아르헨티나에서는 코로나19로 학교에 가지 못하는 한 초등학생이 숙제를 내기 위해서 매일 말을 타고 30km를 달린다고 하는데요.

대체 어떤 숙제길래 그런 걸까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매일 말 타고 30km'입니다.

아르헨티나 라팜파주에 살고 있는 초등학교 2학년 오르디엔코입니다.

오르디엔코는 최근 집에서 운동이나 노래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서 제출하라는 숙제를 받고 고민에 빠졌는데요.

오르디엔코의 집은 와이파이가 안 잡혀서 숙제를 하는 것 자체가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아르헨티나 한 초등생, 매일 말 타고 30km
고민하는 아들을 본 오르디엔코의 부모님은 밖으로 나가 와이파이를 찾아 나섰고 집에서 30km 떨어진 곳에서 간신히 신호가 잡히는 걸 확인했습니다.

이날부터 오르디엔코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말을 타고 30km를 달려서 동영상 숙제를 전송하고 있는데요.

말 타고 30km면 어른도 짜증 날 텐데 어린 오르디엔코는 영상 속에서 언제나 밝은 표정을 하고 있습니다.

담임교사 소니아는 "어른에게도 쉽지 않을 일을 해내고 있는 제자가 존경스럽기까지 하다"고 말했는데요.

누리꾼들은 "이렇게 기특할 수가~ 분명 크게 될 아이다!" "와이파이가 뭐라고...ㅠㅠ 새삼 우리나라에 감사해지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료출처 : 페이스북 Diario Textu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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