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사흘 만에 재소환된 이재용…'불법 승계' 의혹 부인

<앵커>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사흘 만에 다시 검찰에 나왔습니다. 삼성 경영권 승계 의혹 수사가 막바지에 다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중앙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현영 기자, 오늘(29일) 이른 아침부터 조사가 시작됐는데 아직 끝나지 않은 것이죠?

<기자>

네, 이재용 부회장은 오늘 아침 8시쯤 검찰에 출석해 12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사흘 전처럼 오늘도 비공개로 소환돼 이 부회장의 모습 취재진은 볼 수 없었는데요, 조사는 오늘도 영상 녹화실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검찰이 추궁할 내용이 여전히 많이 남아 있어서 첫 소환 때처럼 이 부회장이 동의할 경우 자정 넘어서까지 조사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사흘 전 조사 때는 혐의를 부인했었는데 오늘은 어떻게 취재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이 부회장은 2015년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보고를 받거나 지시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이 부회장이 불법적인 행위를 통해 경영권을 승계받았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 등 이미 수차례 조사한 삼성 임원들 조사 내용과 삼성 내부 문건들을 제시하면서 이 부회장이 이 과정에 적극 개입했는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추가 소환조사가 필요한지 검토한 뒤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하성원, 현장진행 : 편찬형)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