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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없이 공개활동 나선 金…"핵 전쟁 억제력 강화"

<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22일 만에 공개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당 중앙군사위원회 회의를 주재한 것인데, 핵전쟁 억제력 강화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보도에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가 개최됐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이 보도된 건 지난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 보도 이후 22일 만입니다.

김 위원장이 군 간부들에게 모자이크 처리된 화면을 가리키며 무엇인가를 직접 설명하는 사진 등이 공개됐습니다.

이번 회의에선 핵전쟁억제력을 더한층 강화하고, 전략 무력을 고도의 격동 상태에서 운영하기 위한 새로운 방침들이 나왔다고 중앙통신은 밝혔습니다.

북한이 연말 전원회의 때 핵 억제력의 동원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지만, 이후 핵 무력 발언은 거의 등장하지 않았던 터라 의도에 관심이 쏠립니다.

포병 타격 능력을 높이는 중대조치도 발표됐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회의에선 군 간부들에 대한 인사도 단행됐습니다.

미사일 개발의 주역인 리병철 당 부위위원장은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선출됐고, 박정천 총참모장은 군 차수로 승진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참석자들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코로나19로로부터 청정지역임을 과시하겠단 의미도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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