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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여신이 방긋' SK, 천신만고 끝에 10연패 탈출

'행운의 여신이 방긋' SK, 천신만고 끝에 10연패 탈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상대 실책이라는 행운에 천신만고 끝에 10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SK는 오늘(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5대 3으로 이겼습니다.

SK는 7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시작한 10연패 늪에서 탈출하며 약 2주 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초반부터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SK는 1회 선발 박종훈이 키움 김하성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2회 김성현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3회 제이미 로맥이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5회 박종훈이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우전안타, 김하성에게 볼넷을 내준 뒤 이정후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2대 2 동점이 됐고, 이후 폭투까지 나와 추가 실점했습니다.

11연패의 어둠이 드리운 순간 SK에 행운의 여신이 미소 지었습니다.

6회 선두 타자 로맥이 상대 팀 유격수 김하성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한 뒤 한동민이 우전 안타를 때려 노아웃 1, 2루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이어 남태혁이 우전 적시타를 기록해 3대 3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여기가 끝이 아니었습니다.

대타 노수광이 투수 앞 땅볼을 쳤는데, 전진 수비하던 키움 내야진이 1루를 비우면서 노아웃 만루 기회가 만들어졌습니다.

이어 김창평의 강한 직선타가 2루수 서건창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다가 떨어지는 행운까지 더해졌고, 이 틈을 놓치지 않고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4대 3으로 다시 앞서나갔습니다.

7회 남태혁이 천금 같은 1타점 적시타를 날려 점수 차를 벌린 SK는 최근 극도로 부진했던 필승조 서진용이 7회와 8회 2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9회 하재훈이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힘든 1승을 챙겼습니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구장에서 연장 접전 끝에 NC 다이노스에 2대 1로 승리했습니다.

두산 선발 플렉센, NC 선발 구창모가 나란히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승부는 연장 11회 갈렸습니다.

대타 박세혁이 우익 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KIA 타이거즈는 광주 홈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6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4번 타자 최형우가 결승 투런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2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습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선발 최채흥의 6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LG 트윈스를 3대 1로 눌렀습니다.

KT 위즈는 17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힘으로 한화 이글스를 8대 1로 제압했습니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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