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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5촌 조카 "이 악물고 귀국…억울했지만 지금은 반성"

조국 5촌 조카 "이 악물고 귀국…억울했지만 지금은 반성"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 모 씨가 "이 악물고 (국내에) 들어왔다"며 수사 초기 도피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조 씨는 오늘(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소병석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피고인신문에서 "수사 초기 해외로 도피했다는 이야기가 많다"는 변호인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조 씨는 "예정했던 여행 일정에 사건이 겹쳤다"라며 "이틀 먼저 나가서 사나흘 늦게 들어온 것은 사실이나 도피하려 했으면 목적지를 바꾸지 않았겠느냐"고 주장했습니다.

또 "압수수색을 당한 뒤 늦게 귀국한 건, 그제서야 변호인을 찾기 시작해 이야기를 나누는 데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라며 "돈도 있었고, 들어오지 않으려면 얼마든지 해외에 있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조 씨는 조 전 장관 일가 관련 의혹이 집중 제기되던 지난해 8월 말 해외로 출국했다가 9월 14일 자진 귀국해 인천공항에서 체포됐습니다.

변호인이 "귀국할 때 이미 체포될 것을 알고 있었느냐"고 묻자 그는 "저는 이를 악물고 들어왔다. 억울한 부분이 많아서 해명하고 싶었다"고 답했습니다.

조 씨는 "처음에 수사받을 때는 많이 억울했다"라며 "조금 지나고 나니 제 죄도 인정하고 반성하게 됐다. 지금은 억울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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