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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병 문선민의 '60m 조깅골'…상주 첫 승 따냈다

<앵커>

프로축구 군인팀 상주가 강원을 꺾고 시즌 첫 승을 따냈습니다. '일병' 문선민 선수가 60m를 마치 홀로 조깅하듯 달려 첫 골을 신고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후반 29분 교체 투입된 문선민은 3분 만에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강원의 코너킥을 수비가 걷어내자 하프라인 뒤에서 수비를 제치고 공을 따낸 뒤 홀로 60m를 달려 골을 터뜨렸습니다.

공격에 올인하던 강원 선수들이 따라올 틈도 주지 않고 치고 나간 뒤, 뒤를 돌아보는 여유까지 보이며 조깅하듯 달려 오른발로 마무리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입대 이후 상주에서 터뜨린 첫 골입니다.

[문선민/상주 공격수 : 뒤에 따라오는 선수가 없었고, 정확하게 골을 넣어야 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천천히 뛰었던 것 같아요.]

상주는 '병장' 강상우의 페널티킥 골까지 더해 강원을 2대 0으로 물리치고 시즌 첫 승을 따냈습니다.

지난해 팬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던 대구 경기장 관중석이 팬들이 보내준 응원 메시지와 대구 시민들을 위로하는 플래카드로 채워졌습니다.

대구는 조용히 치러진 홈 개막전에서 후반 21분에 터진 에드가의 헤딩 동점 골로 포항과 1대 1로 비겼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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