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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스승의 날은 '세종대왕 탄신일', 유래를 아시나요?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1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운중중학교에서 학생들이 온라인 쌍방향 수업을 하며 교사에게 손으로 하트를 만들어 보여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5월 15일은 39번째 '스승의 날'이자 세종대왕의 623번째 탄생일입니다. 

공통점이 없어 보이는 두 기념일이 같은 날인 데에는 뜻깊은 이유가 있습니다. 

지금의 스승의 날이 생기기 전, 1958년부터 충남 강경여중·고 청소년적십자 소속 학생들이 매년 퇴직 교사를 찾아뵙던 것을 계기로 1963년 5월 26일이 '은사의 날'로 제정됐습니다. 

첫 행사는 청소년적십자 단원을 중심으로 치러졌지만, 같은 해 9월 충남 전역의 학교가 동참했고 이듬해 전국 543개 학교가 함께하며 전국적인 행사로 확대됐습니다. 

세종대왕 동상

그리고 마침내 1965년 대한교육연합회 청소년 윤리위원회의 합의를 통해 세종대왕 양력 탄생일이 '스승의 날'로 지정됐습니다. 세종대왕이 태어난 날은 음력 1397년 4월 10일로, 양력으로 환산하면 5월 15일이 됩니다.

이러한 합의에는 세종대왕이 훈민정음 창제 등 우리나라 문화와 교육발전에 가장 큰 업적을 남긴 인물이라는 평가와 함께, 이 시대의 스승이 세종대왕처럼 존경받았으면 하는 바람이 담겨있습니다.

교권 추락에 교사들의 '교권 침해 보험'이 급증하고 명예퇴직 신청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요즘, '5월 15일'에 담긴 의미가 더욱더 묵직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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