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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찰총국장 림광일로 교체…호위사령관은 곽창식

북한 총참모부 산하에서 대남·해외 공작 활동을 총괄하는 정찰총국의 수장은 림광일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경호 부대를 이끄는 호위 사령관은 곽창식으로 파악됐습니다.

통일부는 북한 공식 발표 및 매체 보도에 의겨해 주요 인물 명단을 수정 및 보완한 '2020 북한 인물정보·기관별 인명록'을 발간했습니다.

지난해 인명록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23명의 인사는 추가됐고, 5년 이상 식별되지 않은 18명은 삭제해 모두 364명의 명단이 수록됐습니다.

군 분야의 신규 인물은 곽창식 호위사령관과 김정관 인민무력상, 림광일 정찰총국장 위성일 제1부총참모장 등입니다.

정찰총국장은 지난 2016년 김영철 당시 총국장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에 임명된 이후 장길성이 맡아왔습니다.

림광일은 지난 2016년 1월 총참모부 제1부총참모장 겸 작전총국장을 맡았던 인물로 2017년 중장 계급장을 달았으며 지난해 12월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를 통해 당중앙위 위원으로 승진했습니다.

곽창식은 이력이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인물로, 림광일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말 당 전원회의를 통해 당 중앙위 위원으로 승진했습니다.

이 밖에 현송월 당 부부장과 장금철 통일전선부장, 오춘복 보건상, 전학철 석탄보건상 등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습니다.

통일부는 선전선동부에서 조직지도부로 자리를 옮겼을 가능성이 있는 김여정 당 제1부부장에 대한 판단은 보류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전문가 의견과 관련 정보들을 통해 조직지도부, 선전선동부, 기타, 즉 당 내부나 그 외 확인되지 않은 지위에 있을 가능성 등 세 가지 방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지난 1년 사이 노동당 정치국 위원과 국무위원회 위원이 80% 가량 높은 비율로 교체됐다면서 김정은 시대 들어 세대 교체와 친정 체제 강화, 성과에 따른 실용주의 인사 경향이 드러난 데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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