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손 씻기만큼 중요"…치과의사가 제안한 코로나19 예방법은?

영국의 저명한 치과의사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새로운 예방법을 제안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0일 더 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브리스틀 대학교의 마틴 애디 명예교수는 '이를 열심히 닦는 것'이 감염 예방을 위해 손 씻기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애디 교수는 영국에서 '올해의 치과의사'로 선정된 적이 있을 만큼 권위 있고 대중에게도 친숙한 인물입니다. 애디 교수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손 씻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자주 언급되어 왔다. 그런데 아무도 이 닦기의 중요성을 언급하지 않는다는 점이 놀랍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스크는 침방울을 막아 바이러스를 차단한다. 이를 닦으면 마스크와 같은 보호막이 하나 더 생기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치약에 들어 있는 항균 성분이 3시간에서 5시간까지 지속하며 바이러스 침투를 막아준다는 겁니다.
애디 교수는 효과적인 감염 예방을 위해 추천하는 이 닦기 방법도 따로 설명했습니다.

그는 "집을 나서기 직전 2분 동안 이를 닦고 그 다음에 마스크 등 보호 용구를 착용하라"고 권했습니다. 특히 이를 닦은 뒤에는 입을 헹구지 말고, 거품만 뱉어내 입 안에 잔여물을 남겨 두는 것이 좋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덧붙여 "간호사나 요양사들이 대신 이를 닦아줘야 하는 고령의 환자들은 자주 이를 닦지 못하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