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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00kg' 식비 감당 못 해…고향 가는 코끼리들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고향 가는 코끼리'입니다.

태국에서는 코끼리들이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태국을 찾는 관광객들이 크게 줄었기 때문인데요, 입장료같이 수입이 급감한 동물원과 공연장들이 하루 300kg씩 먹는 코끼리들의 식비를 감당할 수 없게 되자 코끼리들을 살던 곳으로 돌려보내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현지의 코끼리 구조단체는 운영난에 시달리는 시설들과 협의를 거쳐서 굶주린 코끼리 100여 마리를 고향인 '매챔' 마을로 데리고 갔는데요, '매챔' 마을은 소수 민족인 카렌족이 살고있는 곳으로 전통적으로 코끼리와 더불어 생활하는 마을입니다.

한 관계자는 "코끼리들이 고향에 도착했을 때 매우 기쁜 것처럼 보였다"면서 "행복한 소리를 내기도 했다"고 전했는데요, 누리꾼들은 "코끼리들아 축하해^^ 이젠 고향에서 편히 지내길~" "코로나가 동물들에겐 탈출구가 됐네요. 설마 나중에 또 잡아가진 않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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