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일) 정오 쯤 경상남도 산청군 지리산 천왕봉 정상 근처에서 구조작업을 하던 소방헬기가 추락해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사고헬기는 앞서 오전 11시 반쯤 산악사고 구조 요청을 받고 지리산 천왕봉에서 법계사 방면 약 400m 지점으로 향했습니다.
헬기는 공중에 낮게 떠 정지한 상태로 심정지 환자 구조를 시도했습니다.
환자 인양 후 보호자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헬기가 근처에 추락했고 이 과정에서 보호자가 크게 다쳤습니다.
환자와 보호자는 근처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헬기에 타고 있던 기장과 정비사, 구조대원 등 5명은 추락고도가 높지 않아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장을 수습하고 정확한 추락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