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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신원 확인 난항…"유족 대응반 없다" 거센 항의

<앵커>

뉴스 시작하면서 사망자가 36명이라고 전해드렸었는데, 그 사이 1명 더 확인돼서 이번 사고 희생자는 지금까지 3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에는 경기의료원 이천병원에 저희 취재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유수환 기자, 지금 그 병원으로 희생자들이 옮겨지고 있는 것이죠?

<기자>

네, 현재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망자 수는 모두 37명입니다.

이 가운데 사망자 12명이 제가 있는 이곳 이천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졌습니다.

나머지 사망자들은 효자원과 송산장례식장, 장호원 요양병원 등에 나눠져 옮겨지고 있습니다.

중상자는 1명, 경상자는 9명입니다.

중상자인 30대 남성은 지하 1층에서 구조됐는데 여러 군데 골절을 당해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진 상태입니다.

연기를 흡입하고 화상을 입은 경상자 9명은 화재 현장의 가까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앵커>

앞서 목격자들이 강한 불길이 빠르게 퍼졌다고 했었는데, 희생자들 신원 확인하는 작업도 쉽지 않겠어요.

<기자>

현재 장례식장 앞에는 공사에 참여한 업체 직원들이 희생자 신원이 확인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워낙 불길이 셌던 탓에 시신 훼손이 심해 희생자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유족들의 항의도 이어졌습니다.

저녁 6시쯤 화재 현장을 찾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유족 대응반이 없다며 유족의 거센 항의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시신의 지문을 확인하고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신원을 파악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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