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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평당원서 국회의원까지…'30대 청년 정치인' 장경태

"첫 출발하는 청년들 위한 지원 꼭 있었으면"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장경태 민주당 동대문을 당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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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장경태 당선인, 저도 한번 꼭 만나고 싶었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이렇게 얘기했죠. 민주당이 키워낸 인재다. 왜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지 장경태 당선인과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장경태/민주당 당선인: 안녕하세요?
 
▷ 주영진/앵커: 축하인사는 많이 받으셨을 텐데 그래도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 장경태/민주당 당선인: 감사합니다.
 
▷ 주영진/앵커: 뭐 선거전 힘들지 않으셨습니까?
 
▶ 장경태/민주당 당선인: 힘들지 않은 선거는 없을 텐데요. 또 한편으로는 보람된 선거였던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이해찬 대표가 민주당이 키워낸 청년 인재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거기에?
 
▶ 장경태/민주당 당선인: 아마도 이제 인재 육성 1호라는 자칭타칭 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면 다양한 어떤 화려한 이력으로 스펙으로 많이들 정치를 시작하시고는 합니다. 그런데 저 같은 경우에는 대학생 자원봉사자부터 시작해서 대학생위원장, 청년위원장을 거쳐서 된 평당원 출신의 국회의원이고요. 가장 평범한 국회의원이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러면 민주당 뭐 전신 열린우리당, 민주통합당까지 해서 예전에 당에 입당을 해서 당료로서 일을 해 왔던 겁니까?
 
▶ 장경태/민주당 당선인: 네. 뭐 당료라고 하기에는 좀 어려운데요. 당직이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었는데 대학생 자원봉사자부터 시작해서 정말 좀 미천한 당직부터 이렇게 차근차근 올라왔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렇게 내가 정치를 그런 과정을 밟아서 정치를 해야 되겠다고 하는 생각을 젊은 시절부터, 지금보다 더 젊었을 때 했던 겁니까?
 
▶ 장경태/민주당 당선인: 사실 정치를 해야겠다 생각하지는 않았고요. 제가 좀 너무 가난한 삶을 살아서 조금 뭔가를 바꿔 보고 싶다. 그래도 꿈은 꿀 수 있게 평범한 사람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결국 그런 과정은 혼자의 노력이거나 혼자의 책임이 아니라 사회 구조적인 책임이었고 결국 정당과 정치 활동을 통해서만 바꿀 수 있다는 걸 조금씩 깨달아간 것 같아요.
 
▷ 주영진/앵커: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사실 선거 때마다 주요 정당들이 당 내부에 있는 인재가 아니라 당 밖에 있는 다른 분야에서 일가를 이루거나 국민적 인지도가 높은 사람들을 찾는 경향들이 있었잖아요. 그 부분을 상당히 아쉬워하는 분들이 있었는데 우리 장경태 당선인은 바로 그러한 관행을 깬 당 내부에서 커온 인재다 이런 말씀. 이후 지역구에 안규백 의원도 비슷한 길을 걸어오지 않았겠습니까?
 
▶ 장경태/민주당 당선인: 뭐 그분은 이제 또 당직자 출신의 또 고위당직자 출신으로 성장해 오신 분이라서요. 대부분 정당에서 어떤 정치 활동을 하다 보면 이력과 스펙을 청와대 출신 혹은 국회 보좌관 출신, 당 국장 출신 이렇게 좀 장차관 출신까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저는 사실 그런 케이스는 아니라서 그냥 평당원 출신의 국회의원이라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장경태 민주당 당선인
▷ 주영진/앵커: 평당원으로서 당직에 있을 때도 있었고 없을 때도 있었고. 가난한 삶을 살아왔다고 조금 전에 말씀하셨는데 이번에 국회의원 후보 등록할 때 재산도 다 신고하지 않습니까? 실례가 안 된다면 혹시 얼마의 재산을 신고하셨습니까?
 
▶ 장경태/민주당 당선인: 뭐 아버지가 시골에 갖고 계신 집과 제가 가진 약간의 돈을 포함해서 2억 1천만원 정도 됐습니다.
 
▷ 주영진/앵커: 순수한 장경태 당선인의 재산만 본다면.
 
▶ 장경태/민주당 당선인: 저는 1천만원 신고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1천만원이요?
 
▶ 장경태/민주당 당선인: 네.
 
▷ 주영진/앵커: 그러면 1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후보가 예전에 정치는 그런 얘기 많이 했잖아요. 돈 없는 사람은 정치하면 안 돼, 당선되면 좋은데 낙선하면 패가망신해. 혹시 선거 자금제도도 많이 바뀌고 정치자금제도 많이 바뀌었는데 불편하지는 않으셨습니까?
 
▶ 장경태/민주당 당선인: 아무래도 돈 드는 선거운동 방식과 돈이 안 드는 방식이 있을 것 같은데요. 기본적으로 청년 후보들 모든 아마 제가 아는 청년 후보들은 대단히 깨끗하고 또 공정한 선거를 치렀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예를 들면 돈 들게 하면 선거기획사에 맡겨서 2~3천만원 다양한 정말 값비싼 재료로 선거 공보물부터 해서 많이 준비할 수 있을 텐데요. 저희는 정말 하나하나 줄자로 재어가며 하나하나 정말 주민들 설명하면서 공약을 수집해서 만들고 제작, 디자인까지 다 했기 때문에 대부분 300만원짜리 대기업 컴퓨터라면 저희는 50만원짜리 조립 컴퓨터를 만들어서 경쟁을 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광고 이런 부분들은 전혀 꿈에도 못 꾸셨겠습니다.
 
▶ 장경태/민주당 당선인: 전혀 못했죠. 광고대행이나 이런 것도 다 업체를 활용하는데요. 저희는 그런 부분은 못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각 후보가 이렇게 여론조사 같은 것도 할 수가 있는데 그 부분도 워낙 돈이 많이 드는데 후보 차원에서의 여론조사는 그것도 꿈도 못 꿨겠네요, 그러면.
 
▶ 장경태/민주당 당선인: 하기는 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아, 그거는 하셨어요?
 
▶ 장경태/민주당 당선인: 네. 왜냐하면 선거 전략을 짜야 하기 때문에 저희가 이제 빅데이터 선거를 하면서 매우 중요해졌는데요. 연구원에서 준 자료와 또 외부 타 연구소의 빅데이터 그리고 저희 같은 경우에는 자체 여론조사를 몇 번 몇 차례 돌려서 우리가 약한 부분, 약한 세대와 약한 지역에 대한 분석을 정확하게 하고 또 선거 운동 캠페인에 좀 더 집중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선거전이 간단치가 않았던 게 원래 지역구에 민주당 소속 의원이었던 민병두 의원이 처음에는 우리 장경태 당선인이 공천되니까 반발해서 무소속으로 나가겠다고 해서 여론조사도 계속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때 혹시 아, 이번 선거 힘들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 안 하셨어요?
 
▶ 장경태/민주당 당선인: 일단 우리 당에 있었던 민병두 의원님 또 타 당에 있었던 이혜훈 후보 모두가 다 3선의 국회 상임위원장 출신이고요. 선거 과정에서도 많이 느꼈지만 정말 강하고 노련한 후보들이라는 걸 많이 느꼈습니다. 또 저도 많이 배우는 식이였는데 어찌 되었건 저희도 이제 선거 과정에서 저도 첫 여론조사라든지 혹은 선거 운동 과정에서의 저의 장점 예를 들면 지금 정체되어 있는 지역에 대한 젊은 변화와 또 새로운 어떤 지역에 대한 일꾼 요구들을 좀 더 어필을 했던 것 같고요. 사실 이제 그것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저도 제 개인의 어떤 우수함보다는 사실 국민들의 열망이 더 높았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촛불 개혁의 완성이라든지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위해서 그리고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가 어떠한 선택을 해야 하는지를 국민들께서 현명하게 판단해 주신 걸로 보이고요. 저는 거기에 약간의 양념 정도가 아니었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주영진/앵커: 겸손한 말씀이신 것 같고 서울 동대문을 지역구에 사시는 유권자 분들께서는 아마 새로운 희망과 새로운 꿈을 선택하셨던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 가난한 청년이, 가난한 시절을 보내온 청년이 정치를 해야 되겠다 이거는 세상을 바꾸겠다고 하는 그 의지와 열망은 얼핏 이해가 되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세상을 바꿔보고 싶어서 내가 정치를 해야 되겠다고 생각을 하신 겁니까?
 
▶ 장경태/민주당 당선인: 저는 가난하지만 꿈까지 가난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이제 대학교 갈 때쯤 집이 갑자기 어려워졌어요. 그래서 학업을 좀 중단하고 배를 타면서 돈도 모으고 막노동도 하면서 좀.
 
▷ 주영진/앵커: 아, 배도 타시고 막노동도 하시고.
 
▶ 장경태/민주당 당선인: 그래서 돈을 좀 모아보고 싶었는데 우리 사회에서 일정한 학벌 차별들을 느끼기도 하고요. 고졸로서 사는 게 정말 어려운 거구나 느끼면서 가장 저렴한 학교였던 서울시립대학교를 진학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시립대 다니면서도 제가 조금만 국가에서 조금만 기회를 보장해 주면 제가 언젠가는 사회 나가서 되갚을 수 있는 기회만 주면 좋을 텐데 그런 기회도 많지 않더라고요. 그러면서 반값등록금운동도 또 제안도 하고 같이 함께 합류하고 참여하면서 어떻게 하면 이 사회 출발할 수 있는 어떤 출발선에 세워주기 위한 국가적인 보장 제도들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됐어요. 그래서 제가 정당, 나라를 바꾸겠다 이런 생각은 하지는 않았고 다만 우리의, 저뿐만 아니라 저를 비롯한 더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삶을 어떻게 하면 보호하고 또 거기에 대해서 지원할 수 있을지를 좀 더 고민하게 된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지금 상당히 공감되면서도 중요한 말씀하신 것 같아요. 가난하다고 돈이 없다고 조금만 누군가가 도와주면 그 누군가가 정부였으면 더 좋겠다. 도와주면 분명히 사회에 나와서 교육을 받고 사회에 나와서 정부, 나라를 위해서 이웃을 위해서 뭔가 할 수 있는데 .
 
▶ 장경태/민주당 당선인: 그렇죠.
 
▷ 주영진/앵커: 그 도움이, 그 도움이 왜 나에게는 오지 않을까 이렇게 한탄하는 젊은이들이 많지 않아요? 그 역할을 하고 싶다는 말씀 아니십니까?
 
▶ 장경태/민주당 당선인: 네. 그러니까 예를 들면 저희가 이제 청년에 대한 청년이 어떤 존재이냐에 대해서 얘기할 때 저는 시작하는 존재라고 하거든요. 뭐 학업을 시작할 수도 있고요. 취업을 시작할 수도 있고요. 부부 생활을 시작할 수도 있고 또 집 장만을 시작하는 존재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예를 들면 등록금 1년에 한 600만원 혹은 700만원 정도를 누군가가 조금만 보호해서 1년이면, 4년간 교육받을 때 한 3천만원만 누군가 좀 지원해 준다면 결국 또 직장을 갖고 나서 그 3천만원을 되갚아가는 과정들을 분명히 청년들이 충분히 해낼 수 있거든요. 집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까 집을 사기 위해서 벌어야 하는 돈들이 대단히 많지만 누군가가 안정된 직장에서 대출 제도가 정확하게 지원 제도가 확립되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이자를 갚아나가면서 자기 집을 장만할 수 있는 제도들이 많이 있으면 좋겠거든요. 그런데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좀 그런 부분이 부족하다고 보기 때문에 정말 이 사회 출발 자산들, 사회 출발하기 위한 지원들 꼭 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장경태 민주당 당선인
▷ 주영진/앵커: 당선이 확정되고 선거 방송 아마 개표 방송 쭉 지켜보셨을 텐데 확정되고 나서 가장 먼저 어떤 생각 또 누가 떠올랐습니까?
 
▶ 장경태/민주당 당선인: 그냥 부모님이 제일 떠오르는데요. 사실 부모님께서 15년 간 정당 활동을 하다 보면 저도 대학원도 가고 박사 과정도 수료했는데 그 과정에서 그래도 아들이 멀쩡해 보였을 텐데 왜 저러고 있나 이런 생각을 많이 하셨을 것 같아요, 정말 효도 한 번 못했는데. 정말 기뻐하시더라고요, 당선되니까. 그래서 한 7~8년 정도는 반대를 하시다가 한 7~8년 정도 아마 포기하신 것 같은데요. 그래도 부모님들이 그만큼 저에 대한 어떤 기대와 또 포기가 있었다면 다른 청년들의 삶도 저는 그 기대와 포기가 함께 공존한다고 보거든요. 저는 정치라는 약간 극단적인 상황에 있었지만 이 시대의 많은 청년들이 정말 우수한 스펙에 우수하게 또 대학, 4년제 대학을 나와서 정말 취업의 과정에서 겪고 있는 고통들 또 집을 장만하고 또 취업하고 육아의 과정에서 겪고 있는 아픔들이 많기 때문에 그 부분은 결국에는 부모님 세대가 느낄 수 있는 그런 기대와 아픔이기도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으로서 우리 사회가 앞으로 이제 바뀌어야 할 것들, 개선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 고민도 많고 앞으로 의정 활동을 그쪽에 정말 소위 개천에서 용 나는 정치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 주영진/앵커: 이렇게 당선이 되셨으니까는 하는 이야기 같다고 또 생각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 혹시 그 과정 중에서 너무 힘들어서 에이, 그냥 나도 그냥 될 대로 살아야겠다, 더 이상 내 힘으로는 어쩔 수가 없다 뭐 이런 좌절과 낙망의 시간도 있었을 것 같은데.
 
▶ 장경태/민주당 당선인: 당연히 하루에도 수십 번 포기하고 싶은 적도 있고요. 굳이 이렇게까지 고생을 사서 해야 굳이 되나라는 생각을 할 때도 있었습니다. 편안하게 좀 일정한 소득을 가지고 일정한 생활을 하면서 소위 남들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도 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왠지 저도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라면 이왕이면 도전해보자라는 생각도 했고 또 한편으로는 고난과 역경의 시간이 분명히 가장 큰 교훈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포기를 생각한 적은 있지만 포기를 결심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장경태 당선인이 올해 서른?
 
▶ 장경태/민주당 당선인: 38살.
 
▷ 주영진/앵커: 38살, 우리 나이로. 결혼은?
 
▶ 장경태/민주당 당선인: 못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러면 이제 국회의원 하시면서 또 혹시 이제 국회의원은 사람들과 비슷한 삶을 살아가는 분들이 정치를 하면 더 잘할 수도 있잖아요, 막연히 머리로만 생각하는 것보다. 어떻게 국회의원 하시면서 또 결혼도 하실 수 있겠네요, 4년의 임기가 있으니까?
 
▶ 장경태/민주당 당선인: 네, 뭐 운이 좋으면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저도 노력해야겠죠. 그런데 어찌되었건 이제는 국회의원으로 상전을 뽑는 시대는 끝났거든요. 요즘에는 다 공부하면서 국회의원들이 가방 메고 다니면서 일하는 일꾼인데 결국 가장 좋은 국회는 국민을 닮은 되어야 하는데요. 새로운 시각과 다양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보다 넓은 국회를 만들어야 된다고 봅니다. 지금 너무 특정하게 고스펙의, 고이력의 화려한 분들만 계시다 보니까 정말 국민의 삶, 국민의 서민의 어려운 삶들을 저는 모를 수도 있다고 봐요. 그래서 저처럼 정말 반지하와 고시원에서 살아본 국회의원 그리고 저처럼 비정규직과 하다못해 산재보험 하나도 보호받지 못하는 노동자로 일했던 국회의원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상임위원회는 어디 생각하고 계세요?
 
▶ 장경태/민주당 당선인: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장경태 민주당 당선인
▷ 주영진/앵커: 아직은? 그리고 이제 질문을 좀 마무리해야 될 것 같은데 말이죠. 어떤 면에서 또 보면 아, 장경태 당선인은 힘든 시절을 겪은 거 다 알겠는데 어쨌든 간에 민주당에서는 특혜를 받은 또 정치인 아닐까, 어쨌든 민주당에서 이렇게 키워주고 또 저런 당내에서 젊은 정치인이 얼마나 많을까 또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런 과정 또 앞으로의 21대 국회에서의 포부 이런 부분 한번 정리해서 말씀해 주시죠.
 
▶ 장경태/민주당 당선인: 민주당에서 키워줬다기보다는 당이 어찌됐건 저도 세 가지라고 생각하는데요. 저의 배움터이자 일터이자 놀이터였다고 생각을 하는데 저도 거기서 배우고 또 일하면서 열심히 또 즐거운 생활을 했습니다. 그런데 다만 이제 개인의 삶은 정당이 지켜주지는 않습니다. 개인의 노력은 지켜줄 수 있으나 삶까지 보호하지는 않기 때문에 어떤 특혜를 받거나 수혜를 받았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 같고요. 다만 현재 청년이 혹은 우리 2030세대가 현재의 일부이기는 하지만 미래의 전부이기도 하기 때문에 앞으로 전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분명히 현재 일부가 어떤 일정한 자원과 지원이 필요하거든요. 저는 앞으로 정당에서의 정치, 청년정치발전제도라든지 또 앞으로 우리 사회가 보호해야 될, 지켜나가야 할 제도들에 대해서 끊임없이 관심을 갖고 노력할 생각입니다.
 
▷ 주영진/앵커: 네, 알겠습니다. 아까 영상에서 우리 장경태 당선인이 했던 이야기가 참 기억에 남습니다. 젊은이들, 청춘들 자세와 태도는 겸손하되 꿈과 비전까지 겸손해지지 말자. 그 패기로 21대 국회에서 정말 국회의원 달라졌구나 이런 생각을 시청자 분들께서 하실 수 있게 멋진 정치 한번 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 장경태/민주당 당선인: 감사합니다.
 
▷ 주영진/앵커: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 장경태/민주당 당선인: 네, 감사합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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