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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물류센터 큰 불길 잡았다…담배꽁초 원인 추정

<앵커>

어제(21일) 오전에 시작된 경기도 군포 물류센터 화재가 아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고, 4시간 전쯤에야 겨우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사건·사고 소식은 김상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시커먼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물을 뿌려보지만, 수그러들지 않습니다.

경기 군포의 한 복합물류센터에서 불이 난 것은 어제 오전 10시 반입니다.

[김대한/목격자 : 불바다처럼 불이 다 붙어 있었어요. 난생처음 보는 불이 엄청 많았죠.]

강한 바람 탓에 불길이 되살아나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다, 오늘 새벽 3시 40분쯤에야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아직 잔불이 남아 있어 소방당국은 19시간 넘게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추산된 피해액은 30억 원 규모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분리수거장에 있던 담배꽁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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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쯤에는 부산 강서구의 한 물류센터에서도 불이 나 4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화재 진압 과정에서 소방대원 1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소방당국은 폐지 더미에서 시작된 담뱃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건물까지 옮겨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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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0시 30분쯤에는 서울 노원구에 있는 아파트 10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주민 4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당국은 집 안 냉장고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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