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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팀 간 연습경기 시작…외신도 '시선 집중'

<앵커>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팀 간 연습경기를 시작했습니다. 무관중 경기에 추운 날씨였지만 외신 기자들까지 취재에 나서 뜨거운 열기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가장 가까이 있으면서도 7개월 만에 만나는 두산과 LG 선수들이 주먹 인사로 반가움을 표시한 뒤 밀린 수다를 떱니다.

자체 청백전만 하다 드디어 상대를 만난 선수들은 연습 경기에서도 전력을 다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에도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심판진은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했고 점수가 날 때마다 더그아웃의 선수들은 하이파이브 대신 새로 준비한 비접촉 세리머니를 선보였습니다.

인터뷰할 때는 관중석의 취재진과 그라운드의 감독이 멀찌감치 거리를 뒀습니다.

AP와 AFP 등 해외 언론이 경기장을 찾아 조심스럽게 기지개를 켜는 한국 프로야구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체감 온도 8도의 꽃샘추위도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내뿜는 열기는 막지 못했습니다.

[차우찬/LG 투수 : 저희 팀끼리 할 때는 조금 재미도 없고, 매일 하다 보니까 긴장감이 없었는데, 오늘은 좀 긴장감 있게 한 거 같아요.]

연습경기 첫날 KT의 열아홉 신인 소형준이 가장 돋보였습니다.

한화전에서 최고 시속 148km의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로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지 2주밖에 안 된 KT 로하스는 시원한 투런 포를 터뜨렸고 지난해 주춤했던 SK의 홈런포도 불을 뿜었습니다.

로맥이 투런, 윤석민이 솔로, 고종욱이 석 점 홈런을 차례로 터뜨려 키움을 제압했습니다.

NC와 롯데는 현재 첫 야간 경기를 펼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김흥기,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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