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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녀 확진자 1천 명 넘게 접촉…지역 감염 우려

<앵커>

부산에선 또 걱정스런 일이 생겼습니다. 확진자들을 전담 치료하던 간호사와 그 아버지가 감염됐는데, 그사이 접촉한 사람이 1천 명이 넘습니다.

KNN 탁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의 신규 확진자 두 명은 아버지와 딸입니다.

20대 딸은 대구 요양병원에서 온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입원해 있는 부산의료원의 병동에서 간호사로 근무 중입니다.

아무런 증상은 없었지만 CT 촬영에서 폐렴 소견이 나왔습니다.

[안병선/부산시 건강정책과장 : 감염력을 파악했을 때 저희가 2주 이상 저희가 감염력이 있다고 판단해서 저희가 4월 2일부터 동선을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딸에게 전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60대 아버지는 부산 동인고등학교 행정실에서 근무해왔습니다.

확진자가 근무했던 고등학교 앞입니다. 방역을 마친 후 외부인의 출입을 2주간 모두 막고 있습니다.

두 확진자는 증상이 나타난 이후 학교와 병원, 또 교회의 부활절 예배 등에 참석했습니다. 접촉한 이들은 1천여 명 정도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시와 보건 당국은 밀접 접촉자 전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먼저 실시한 920여 명에 대한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습니다.

학교와 병원, 교회를 돌아다닌 두 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부산 지역의 대규모 감염 사태가 다시 한번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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