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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줄면서 신규 확진 '뚝'…이번 주 부활절·총선 영향권

<앵커>

어제(19일) 발표된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8명이었습니다. 두 달만에 한 자릿수까지 내려왔습니다. 이제 좀 안심해도 되나 싶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아직 낙관하기엔 많이 이르다고 보건 당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 8명 가운데 3명은 미주에서, 2명은 유럽에서 들어온 사람이었습니다.

3명은 국내 감염입니다.

신규 확진자가 줄어든 건 주말이라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도 있습니다.

평일인 17일엔 8,300여 건을 검사했지만 18일엔 검사가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방역당국은 부활절 종교 행사와 4·15 총선으로 인한 영향이 이번 주부터 나타날 수 있다며 안심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어제) : 낙관적인 예측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개인위생수칙과 사회적거리 두기를 일상화하고 지속해줄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실제로 공식적인 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엔 아직 포함되지 않았지만, 26일째 지역사회 감염이 없었던 부산에서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아버지와 딸이 확진자로 판명됐습니다.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근무하면서 지난 12일 교회 부활절 예배에 참석했던 58세 남성, 그리고 부산 의료원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25세 딸입니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어디에서 감염됐는지, 추가 감염이 있는지 조사 중입니다.

부산시는 해당 학교와 교회, 병동을 폐쇄하고 당일 예배자 등 160여 명, 의료진과 환자 150여 명을 격리 후 검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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