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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고 싶다" 美 곳곳 항의 시위…트럼프도 트윗 호응

<앵커>

거의 모든 국민이 자택 대피 명령을 받은 미국 곳곳에서, 일터로 돌아가게 해달라는 항의 시위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야당 소속 주지사 지역의 시위대를 편드는 트위터를 올렸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주 정부의 자택 대피 명령에 항의하는 시위대들이 주지사 관저 앞에 모였습니다.

일터로 돌아가게 해달라는 편지가 빼곡히 붙어 있습니다.

[앤드레아 쿠엘라 : 시민으로 자유를 포기할 생각이라면, 그건 이 나라를 공산주의 국가로 만드는 일입니다.]

시위대들의 항의로 코로나19 브리핑을 하던 주지사가 관련 발언을 잠시 멈추기도 했습니다.

[앤디 베셔/켄터키 주지사 : 모든 사람이 저런 식으로 자기 의견을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켄터키주의 경제 활동을 즉각 재개한다면, 많은 사람이 사망하게 될 것입니다.]

항의의 표시로 주지사 관저 앞으로 몰려나와 도시락을 나눠 먹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민주당 소속 주지사 지역의 시위대를 편드는 트위터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백악관이 공개했던 3단계 경제 정상화 방안과 관련해 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은 신속한 검사와 감염 완화조치가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충분한 검사 능력을 확보한 지역이 많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에 효과가 있었다는 초기 연구 결과가 나오고, 경제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뉴욕 증시는 상승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는 69만 명, 사망자는 3만 5천 명 가까이 되는 걸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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