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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는 530만 명 접속…'먹통' 방지 대책은 있나

<앵커>

원격교육 관련한 접속 장애 문제는 일주일 전에 온라인 개학을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까지 합류해 모두 530만 명이 접속하는 만큼 보완이 시급합니다.

한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음 주 월요일, 온라인 개학을 맞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은 136만 8천여 명입니다.

다음 주부터는 530만 명 넘는 전국의 초·중·고생들이 모두 원격수업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김정희/초등학교 1학년생 학부모 : (교재 배부) 안내는 선생님께 알림으로 받았고요. 초등학교 1, 2학년에 해당해서 온라인 수업이 아니라 EBS로 (원격수업을) 병행하기로 했어요.]

현장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몰렸던 오늘(16일) 오전 9시에도 최대 접속 인원은 EBS 온라인클래스가 67만 5천여 명, e학습터 66만 4천여 명에 불과했는데 접속 장애가 일어난 것은 당국의 대비가 충분치 못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최승현/화랑초등학교 교사 : 끊김 현상 같은 거를 확인해보려고 몇 번 많이 연습을 해 봤거든요. 아이들과. 그런데 이게 오늘은 끊겼다 내일은 안 끊기고. 제가 일일이 그걸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 같아요.]

교육부는 오늘 e학습터와 EBS 온라인클래스에서 발생한 접속과 서비스 지연에 대해서는 교사가 올린 신규 동영상 파일 저장소 간 연결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즉각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당분간 접속 오류가 생길 경우 출석 확인은 문자나 단톡방으로 대신하고, 듣지 못한 수업은 최대 7일 안에 수강하도록 하거나 과제로 대체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번번이 학생과 학부모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늑장 대책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황지영)

▶ 312만 명 온라인 개학…우려했던 대로 '접속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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