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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개헌 저지 100석도 위태…폭주 견제 힘 달라"

<앵커>

통합당은 범여권이 180석을 얻는 게 가능할 거라는 여권 인사의 말을 부각시키면서, 정권의 폭주를 견제할 힘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자체 여론조사 결과 100석 얻는 것도 위태롭게 나왔다면서, 막판 지지층 결집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당 김종인 선대위원장은 오늘(14일) 오전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서울 종로 등 서울에서만 12곳을 돌며 집중 지원 유세에 나섭니다.

김 위원장은 어제 충청과 수도권에서 막바지 유세를 벌이며 코로나 경제 위기를 감당할 수 없는 여권에 표를 줘선 안 된다고 호소했습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선대위원장 : '코로나로 죽으나 굶어 죽으나 뭐가 다르나'하는 이런 얘기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어제 종로에서 전체 17개 동 골목 유세에 나선 황교안 대표는 오늘도 종로에 집중합니다.

황 대표는 어제 '범여권 180석 가능론'을 재차 거론하며 정권의 폭주를 견제하기 위해 통합당에 표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통합당은 지난 주말 자체 여론조사에서 개헌 저지선인 100석 확보조차 위태롭다는 결과가 나왔다면서, 특히 차명진 막말 사건 이후 표심 이탈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통합당은 최근 일주일 사이 수도권 지역구 10곳 정도가 '우세'에서 '경합'으로 돌아섰다며 수도권 참패 가능성을 대놓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읍소 전략을 통해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고 중도층과 이른바 '샤이 보수'층에서 돌파구를 찾으려는 걸로 보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오늘 서울 광화문광장에 도착해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고 국토 종주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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