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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표심 돌아섰다며 긴장…"개헌 저지 100석도 위태"

<앵커>

추태라는 민주당의 공격 속에도 통합당은 정부의 폭주를 견제할 힘을 달라면서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자체 여론조사 결과 100석을 얻는 것도 위태롭게 나왔다면서 읍소 전략으로 막판 지지층 결집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계속해서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오늘(13일) 하루 종일 지역구인 서울 종로에서 전체 17개 동 골목 유세에 나섰습니다.

'범여권 180석 가능론'을 재차 거론하며 정권의 폭주를 견제하기 위해 통합당에 표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 자기 마음대로 180석을 얻을 것이다, 얼마나 오만합니까 여러분! 뭘 잘했다고 180석을 이야기합니까!]

한편으로 통합당은 지난 주말 자체 여론조사에서 개헌 저지선인 100석 확보조차 위태롭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차명진 막말' 사건 이후 표심 이탈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했습니다.

통합당은 최근 일주일 사이 수도권 지역구 10곳 정도가 '우세'에서 '경합'으로 돌아섰다며 수도권 참패 가능성을 대놓고 얘기하고 있는데, 읍소 전략을 통해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고 중도층과 이른바 '샤이 보수'층에서 돌파구를 찾으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인 선대위원장은 충청과 수도권에서 막바지 유세를 벌이며 코로나 경제 위기를 감당할 수 없는 여권에 표를 줘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습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선대위원장 : '코로나로 죽으나 굶어 죽으나 뭐가 다르나'하는 이런 얘기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내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도착해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고 국토 종주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이승환, 영상편집 : 정성훈)    

▶ 민주당, 박빙 지역 돌며 호소…"통합당 읍소는 정치 추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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