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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았던 교회도 "부활절 현장 예배"…정부는 걱정

<앵커>

최근 닷새 연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0명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확진자가 줄어드는 추세가 이어지려면 이번 주말이 중요한데, 내일(12일) 부활절을 맞아 현장 예배를 강행하는 교회들이 늘고 있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집회금지명령에도 현장 예배를 강행하고 있는 사랑제일교회입니다.

서울시 고발도 무시한 채 매일같이 모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안내 메시지 : 매주 월요일에서 토요일 저녁 8시에 사랑제일교회에서 구국 기도회가 있습니다.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연장됐지만, 현장 예배를 진행하는 교회는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서울만 해도 지난주 일요일 현장 예배를 연 교회는 1천914곳으로, 전 주보다 100곳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그동안 문을 닫았던 금란교회와 새문안교회 등은 이번 주 참여 인원을 제한하는 조건으로 현장 예배를 재개합니다.

온누리교회는 대형 주차장에서 차 안에서 예배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당국은 종교계에 협조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이번 주말 부활절을 맞아 작게나마 집회를 계획하는 곳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걱정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현장 예배를 준비하는 교회들은 부활절을 맞아 신도들의 참석 요구가 많아 어쩔 수 없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온라인 예배에 참석한 개신교 신도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공익을 위해 현장 예배를 중단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70%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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