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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에 장갑 끼고…열 나면 따로 투표

<앵커>

들으신 대로 오늘(10일) 많은 사람이 투표에 나선 데다가 코로나19 때문에 앞사람과 거리를 1m 이상 두도록 하면서 투표소 주변에는 긴 줄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또 비닐장갑을 껴야만 투표를 할 수 있었는데 예전 선거와는 달랐던 오늘 사전투표소 모습을 김학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점심시간을 이용해 사전투표를 하려는 직장인들이 몰리면서 투표소 밖으로 긴 대기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앞에 1m 간격 유지하시면서 천천히 올라가시기 바랍니다.]

마스크는 기본, 투표소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수입니다.
코로나19로 바뀐 투표소 모습
1m 이상 거리 두기를 해달라는 선관위 요청에 따라 유권자들이 띄엄띄엄 줄을 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투표소에 들어가려면 이전 선거 때는 없었던 절차도 거쳐야 합니다.

투표소 입구에서 손 소독은 물론 비닐장갑을 껴야만 투표소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기표 도장 등을 만질 때 발생할 수 있는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입니다.

[김희연/서울 서초구 : 비닐장갑을 지급해주는 점이 여태까지 선거랑은 좀 많이 달랐던 거 같아요.]

의심 증상이 있으면 본 투표소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서혜민/서울시선관위 공보계장 : 37.5도 이상의 발열이 있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 그 유권자는 별도로 마련된 임시 기표소로 이동하셔서 투표하시게 됩니다.]

이번 총선에서는 코로나19 경증 확진자가 치료받고 있는 생활 치료센터 8곳에 특별 사전투표소도 설치됐습니다.
생활치료센터 8곳에 특별 사전투표소 설치
격리 생활을 하고 있는 확진자와 의료진들의 투표권을 보장하기 위한 겁니다.

[김준오/중앙선관위 사무관 (특별 사전투표소 투표관리관) : 투표 사무 관계자와 투표 참관인들이 모두 D 레벨 방역복을 입고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코로나19가 바꾼 투표소 모습은 내일까지 진행되는 사전투표는 물론 4월 15일 총선 당일까지 이어집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김호진)  

▶ 사전투표 첫날 533만 명 참여…투표율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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