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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충청에 집중…"조국 살리기냐, 경제 살리기냐"

<앵커>

야당, 통합당은 선거 초반 승부수로 조국 전 법무장관 카드를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여당 찍으면 조국 살려주는 거다, 이런 이야기를 부산·경남, 또 충청 지역을 돌면서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여당은 코로나, 야당은 조국 카드로 초반 맞대결을 벌이는 모습입니다.

야당 움직임은 김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서울 종로 유세에 집중했습니다.

오늘(5일) 들고나온 키워드는 '조국 전 법무장관'입니다.

황 대표는 조 전 장관을 불공정, 불법의 아이콘으로 규정한 뒤 민주당이 조 전 장관을 살리기 위해 비례정당까지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서울 종로 후보) : 조국 호위부대가 대거 공천받아서 입성을 노리고 있습니다. 다시 조국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는 겁니다.]

황 대표는 코로나 경기 침체에 대응해 모든 국민에게 1인당 50만 원씩 즉각 지급하자는 제안도 오늘 내놨습니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 통합당은 그동안 매표 행위라고 비난해 왔는데 자신들처럼 전 국민에게 주는 방안은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오늘 대전과 충북, 세종 순으로 후보 유세 지원에 나섰습니다.

김 위원장의 화두도 '조국'입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선대위원장 : 조국을 살릴 거냐, 대한민국 경제를 살릴 거냐. 여러분 뭘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통합당 지도부의 조국 때리기는 조국 이슈에 부정적인 중도층을 끌어들이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통합당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2주 더 연장한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국민이 2주 동안 정권과 거리 두기를 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국토 종주 닷새째로, 자신의 SNS에는 현 정권이 이미지 정치에만 몰두한다며 자신과 국민의당은 늘 현장에 있겠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이승환,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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