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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확진자 21만 명 넘어…"6월 초에나 다시 일할 것"

미국인 10명 중 9명 '자택 대피' 대상

<앵커>

미국의 확진자 수는 2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전 세계 감염자의 5분의 1이 넘는 숫자입니다. 워싱턴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윤수 특파원, 미국 환자 수가 10만 명을 넘었다고 한 것이 며칠 전인데 벌써 20만 명을 넘어섰군요.

<기자>

네, 10만 명을 넘은 것이 불과 닷새 전이었습니다.

지난달 19일에 1만 명을 넘겼는데, 13일 만에 20배 넘게 늘어난 것입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미국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21만 6천여 명으로 전 세계 감염자의 5분의 1이 넘습니다.

사망자도 5천 명을 넘었습니다.

<앵커>

자택 대피 명령도 계속 나오던데, 얼마나 많은 미국인이 그 대상인 것입니까?

<기자>

감염자가 6천 명이 넘었는데도 버티던 플로리다주도 자택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제 미국인의 90% 정도가 이 명령의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연방정부 차원에서 주지사들에게 전 국민 대피를 지시해야 한다는 주장도 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 내 사회적 거리 두기도 더 길어질 수 있겠군요

<기자>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이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4월 말까지 한 달 연장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펜스 부통령은 6월 초는 돼야 미국이 다시 일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거리 두기 조치가 더 길어질 가능성을 시사한 것입니다. 들어보시죠.

펜스 美 부통령

[펜스/美 부통령 : 6월 초쯤 코로나바이러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다시 열리고, 다시 일을 할 수 있게 될 겁니다.]

그런데 현재 추세로 볼 때 6월 초가 돼도 과연 정상화될 수 있겠냐, 회의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앵커>

그리고 미국 항공모함에서도 감염이 확인됐던데,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괌에 정박 중인 항공모함 루스벨트호에 승조원 5천 명 정도가 타고 있었는데, 이 중 절반인 2천700명 정도가 하선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또 다른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에서도 감염 소식이 전해져서 크루즈선에 이어 항공모함의 집단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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