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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연휴 앞두고 '빨간불'…6월 윔블던 대회 취소

영국 하루 사망자 536명

<앵커>

유럽에서는 다음 주 부활절 연휴를 앞두고 확산세를 꺾기 위한 추가 대책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6월 윔블던 테니스 대회가 취소됐는데 이 대회 취소는 2차 세계 대전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로 엄격한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진 영국에서 어제(1일) 하루 사망자 숫자가 563명이 늘어났습니다.

확진자 숫자도 하루 만에 4천324명이 느는 등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윔블던 대회 주최 측은 결국 6월 29일부터 개최할 예정이던 올해 대회를 결국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4대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대회 취소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매년 8월 열리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 페스티벌도 취소됐습니다.

유럽에선 이탈리아에 이어 스페인의 확진자도 1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유럽 각국은 오는 12일 부활절 연휴를 앞두고 추가 대책들을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5일까지였던 접촉 제한 조치를 연휴 다음인 19일까지 연장했고, 이탈리아 정부도 이동제한령 등 봉쇄조치를 13일까지로 연장했습니다.

[로베르토 스페란차/이탈리아 보건장관 : 정부는 국민의 이동과 사회적 경제적 활동을 제한한 조치를 13일까지 지속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는 92만 명, 사망자는 4만6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지난 한 주 동안 사망자가 2배 이상 증가했다며, 확진자가 곧 100만 명, 희생자는 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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