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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vs 태극기" · "검경 대전"…강원 총선 대진표

<앵커>

이제 22일 뒤면 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치러집니다. SBS는 오늘(24일)부터 전국을 10개 권역으로 나눠서 지역구별로 총선 관전 포인트를 짚어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그 첫 순서로 여야 공천이 마무리된 강원도를 김민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제가 찾은 이곳 강원도에는 총 8개 지역구가 있습니다.

4년 전 총선 때는 옛 새누리당이 6석, 민주당이 1석, 무소속이 1석을 가져갔습니다.

3년 전 대선과 2년 전 지방선거 때는 여당 후보들이 더 많은 득표율을 올렸습니다.

'강원 정치 1번지' 춘천·철원·화천·양구갑부터 우선 가보겠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무수석 출신으로 민주당 도당위원장인 허영 후보, 통합당 현역 재선 의원으로 3선에 도전하는 김진태 후보, 강원도에서는 유일한 정의당 공천, 엄재철 후보가 맞붙습니다.

[허영/더불어민주당 후보 : (시민들이) 춘천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선수 교체를 원하고 있습니다.]

[김진태/미래통합당 후보 : 이번에야말로 힘 있는 3선의 힘이 꼭 필요한 때다.]

[엄재철/정의당 후보 : 거대한 촛불이 올랐을 때 엄재철은 제일 앞에서 주도했던 사람입니다.]

춘천은 촛불 둘과 태극기 하나의 승부로도 불립니다.

[이동욱/춘천시 후평동 : 지금 정부, 저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그래도 좀 더 믿어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라미/춘천시 후평동 : (이번 정권에 대해서) 많이 실망했고요. 도덕적으로도 그렇고. 약간 좀 분노하고 있어요.]

홍천·횡성·영월·평창은 서울보다 면적이 9배 넓은 공룡 선거구입니다.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민주당 원경환, 전 창원지방검찰청장 통합당 유상범, 재선 의원을 지낸 무소속 조일현 후보가 뛰고 있습니다.

강릉에서는 민주당 김경수, 통합당 홍윤식 후보에, 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된 뒤 무소속으로 나선 권성동 의원이 맞붙습니다.

원주갑에 등장한 '노무현의 오른팔'과 'MB의 입'.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와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이 민주당과 통합당 후보로 나섰는데 지난 총선 때 불과 130여 표 차이로 낙선한 권성중 후보가 무소속입니다.

원주을 삼세판의 승자는 누굴까.

민주 송기헌, 통합 이강후 후보의 역대 전적은 1승 1패입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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