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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말라리아 치료제 뉴욕 투입…"사재기 금지령"

美 확진자 4만 명 ↑ · 사망자 500여 명

<앵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 자 수가 4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태가 가장 심각한 뉴욕주에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을 본격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재기 금지령도 내렸습니다.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4만 명을 넘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사망자 숫자는 500명 이상인데 이는 하루 전보다 100명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상황이 가장 심각한 뉴욕주는 환자 수가 2만 명을 넘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이 실제 환자에게 효과를 보였다면서 내일(25일)부터 뉴욕에 1만 개를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 복합제는 매우 좋아 보입니다. 1만 개를 내일 뉴욕에 배포할 것입니다.]

손 세정제를 비롯한 의료용품에 대한 사재기를 금지하는 행정명령도 내렸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아주 간단하게 말해서 그 누구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미국 시민의 고통을 이용하지 못하게 할 겁니다.]

국제통화기금 IMF가 코로나19의 피해가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한 가운데 미 중앙은행인 연준은 사실상 '무제한 양적완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뉴욕 증시는 미 상원에서 2조 달러의 지원 법안 통과가 여야 충돌로 무산된 것에 대한 실망감으로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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