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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약 없는 개막…'야구 갈증, 구단 중계로 푸세요!'

<앵커>

프로야구 개막이 기약 없이 미뤄지는 가운데 각 팀은 자체 연습 경기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해서 팬들의 갈증을 풀어주고 있습니다. 반응이 정말 뜨겁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잠실구장의 관중석은 텅 비었지만, 중계 카메라가 열심히 두산 선수들의 플레이를 쫓습니다.

캐스터와 해설자도 마이크를 잡고 실전처럼 열심히 목청을 높입니다.

두산 구단은 카메라 5대를 동원해 자체 청백전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했습니다.

오늘(23일)이 2번째 중계였는데 포털사이트와 유튜브에서 누적 접속자 10만 명을 넘기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습니다.

[김태형/두산 감독 : 두산 팬들이 워낙 궁금해하시니까, 팬들을 위해서 (중계방송은) 전혀 문제없다고 생각하고, 아마 본인(선수)들이 실전같이 집중해서 잘하는 것 같아요.]

연습경기지만 선수들은 실전처럼 전력을 다했습니다.

2년 전 두산의 마무리로 맹활약했던 김강률이 부상을 털고 1년 5개월 만에 잠실구장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두산 팬들을 더욱 기쁘게 했습니다.

한화의 연습경기 중계방송에는 해설자 출신의 정민철 단장이 직접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정민철/한화 단장 : 오늘은 연습경기이기 때문에, 청팀에 '10번 타자'가 등장했습니다.]

대부분의 구단이 이처럼 이틀에 한 번씩 치르고 있는 자체 연습경기를 인터넷 생중계해 팬들의 갈증을 조금이나마 풀어주고 있습니다.

어젯밤 프로축구팀들은 그라운드 대신 온라인 게임으로 팬들과 만났습니다.

[이진현/대구 미드필더 : 페널티! 페널티! 페널티!]

8개 구단에서 선수 1명씩 참가해 온라인 축구게임 토너먼트를 펼쳤는데 골키퍼 전종혁을 출전시킨 성남이 경남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오영택, 화면제공 : 스포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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