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후보는 '여성 비하'…선대위원장은 '가짜뉴스' 논란

<앵커>

이런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전략공천을 받은 한 후보가 과거 여성 비하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또 공동선대위원장 한 명은 허위 사실을 퍼뜨렸단 논란 속에 검찰에 고발당했습니다.

이 소식은 권지윤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민주당이 세종갑에 전략공천한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입니다.

선거대책위 경제 대변인도 맡고 있습니다.

'수축사회'란 책을 써서 인구 감소 대응책을 제시했다고 민주당은 호평했는데, 홍 후보는 지난해 2월 한 강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홍성국/민주당 후보 (지난해 2월 강연, 출처 유튜브) : 소유가 늘면 행복해지죠? 뭐 많이 가지면, 안 그래요? 그렇잖아요. 아내도 한 명보다는 두 명이 낫죠. 머리 아픈가? 뭐 하여간…]

4년 전 강연에선 이런 발언도 했습니다.

[홍성국/민주당 후보 (2016년 2월 강연, 출처 유튜브) : 애를 하나 더 낳는 게 중요해요. 확실히 알았죠? 오늘 우리 특별히 여학생이 많이… 국가에 최고로 충성하는 일은 뭐다? 애를 낳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모님 졸라서 막내를 하나 더 낳는다…]

홍성국 후보는 "강연을 재미있게 하려다 과도한 표현을 썼다"며 "강연 맥락을 봐달라"고 해명했지만 정의당은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강민진/정의당 대변인 : '상습 여성 비하 발언자' 홍성국 후보는 공직 후보자로서 가장 기본적인 자질조차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됩니다.]

청년 몫인 황희두 공동선대위원장은 '가짜뉴스'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황 위원장은 보수정당과 신천지의 연관성 의혹을 제기하며,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연설 장면에 '신천지 예수교 신도들'이란 자막이 입혀진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렸습니다.

[황희두/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지난달) : 이명박 씨가 얘기했던 주장들 이런 것들을 보면 저는 솔직히 말해서 (신천지를) 절대 떼어낼 수 없다고 봅니다.]

황 위원장은 다른 매체가 올린 영상을 공익적 목적으로 활용했다고 반박했지만, 이명박재단은 가짜뉴스 유포라며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하 륭, 영상편집 : 이소영, 출처 : 유튜브 '알리미 황희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