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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평양종합병원 착공식…"10·10 당창건 기념일 완공"

김정은, 평양종합병원 착공식…"10·10 당창건 기념일 완공"
북한이 코로나19로 총력전을 펼치는 와중에 김정은 위원장이 어제(17일) 평양종합병원 착공식을 찾았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국가의 중대사로 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평양에 현대적인 종합병원이 생겨나게 된다며 착공식에 김 위원장이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동해안 일대에서 실시된 인민군 동계훈련 지도 일정을 마무리하고 평양으로 복귀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통신은 평양종합병원 건설은 연말 연시에 개최된 당 중앙위 7기 5차 전원회의에서 결정된 사안이었다고도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연설을 통해 "솔직히 말해"라고 언급한 뒤 당 전원회의에서 수도에도 온전한 현대적 의료보건 시설이 없는 것을 비판했다면서 이번 건설은 당의 숙원사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목표 시한은 10월 10일 당창건 기념일 75주년으로 제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불과 200여일 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방대한 공사를 짧은 시일내에 한다는 것은 간단한 일이 아니"고 "공사 조건도 유리하지 않으며 많은 애로와 난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공사 완공 여부가 전적으로 노력 여하에 달렸다면서 돌격전, 철야전, 전격전에 나서라고 지시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참석은 당초 예정된 것이 아니었지만 참석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온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보건 분야 현지 지도는 코로나19로 인해 어수선해진 내부의 분위기를 감안, 수습 차원으로도 보입니다.
김정은, 평양종합병원 착공식 참석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간부들과 첫 삽을 뜨고 발파 단추를 눌렀다고 중앙 통신은 전했습니다 착공식에 참석한 인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던 반면 김 위원장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간부들은 김 위원장 옆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번 착공식에는 박봉주 당 부위원장과 김재룡 내각총리 등이 참석했습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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