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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도 선수도 확진…프리어미리그도 결국 멈췄다

<앵커>

코로나19 확산에도 리그 중단은 없다던 프리미어리그가 결국 멈춰섰습니다. 감독과 선수가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최소 4월 3일까지 전면 중단됐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어젯(12일)밤 리그 강행을 결정하자마자 아스날은 아르테타 감독의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알렸습니다.

아스날은 성명을 통해 "아르테타 감독의 감염으로 훈련장을 폐쇄했다"고 밝혔습니다.

2주 전 유로파리그에서 만났던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의 구단주가 확진 판정을 받자 일부 아스날 선수들이 자가격리에 들어간 데 이어 이번엔 선수단 전원이 격리됐습니다.

아스날과 같은 런던 연고의 첼시도 공격수 오도이의 확진 판정으로 선수단 전원이 자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허드슨-오도이/첼시 공격수 : 저는 바이러스에 감염돼 정부 지침에 따라 앞으로 당분간 자가격리 될 예정입니다. 곧 경기장에서 만나길 바랍니다.]

또 레스터시티 선수 3명이 의심 증세를 보여 격리되는 등 리그 전체로 감염 우려가 퍼지고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조금 전 긴급회의를 소집해 일단 4월 3일까지 리그를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면밀히 살피며 리그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탈리아에 이어 스페인과 프랑스 리그가 중단됐고 프리미어리그까지 멈춰 서면서 유럽 축구가 마비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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