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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삼성 '예외 입국'…"모범 검역으로 빗장 풀자"

<앵커>

베트남 정부가 오늘(13일) 삼성 직원 170여 명에 대해서 격리 조치 없이 입국을 허용했습니다.

기업인들은 예외적으로 입국을 하게 해 준 건데, 다른 곳으로 확대 적용될 수 있을지 자세한 내용은 김혜영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한국에서의 입국자들을 시설 격리 중인 베트남 정부.

그런데 오늘 꽝닌성 번돈 공항에 도착한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 186명에 대해 코로나 19 음성 확인서만 받고 입국을 허용했습니다.

해당 직원들의 업무 공간과 숙소 등을 기존 직원들과 분리하는 등 방역 대책을 잘 세웠다고 평가했다는 건데, 한 정부 관계자는 "삼성과 글로벌 고객사 그리고 베트남 경제 전반을 고려한 판단"으로 평가했습니다.

삼성은 직원 500여 명을 추가로 베트남에 보낼 예정이고 정부는 LG 디스플레이 등 다른 기업 직원들의 입국도 베트남 측과 협의 중입니다.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기업활동을 위한 예외적인 입국이 '표준 모델' 되도록 국제기구에서 논의하는 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한국에 대한 빗장을 푸는 노력은 오늘 인천공항에서도 이뤄졌습니다.

외교부는 47나라 주한 외교단에 출·입국 시 검역 과정을 공개했습니다.

[요안느 돌느왈드 / 주한 네덜란드 대사 : (한국으로부터) 당연히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본부에 보고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오늘 참관 내용은 저희에게도 도움됩니다.]

호평이 이어졌지만 구체적인 효과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디나라 케멜로바 / 주한 키르기스스탄 대사 : 검역 절차 설명해줬고 저 역시 그 절차가 좋다고 생각하지만 (한국뿐 아니라 외국 환승객들도 많아서) 여전히 우려됩니다.]

현재 한국에 문을 닫아 건 나라와 지역은 126곳에 이릅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박지인, CG : 최진희 · 강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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