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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강서갑 탈락…'비례연합' 투표 결과 오늘 발표

<앵커>

총선 관련 소식입니다. 민주당 서울 강서갑 경선에서 당내 소신파로 분류되는 금태섭 의원이 탈락했습니다.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묻는 전 당원 투표 결과는 이르면 오늘(13일) 오전에 발표됩니다.

보도에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당 주류와 다른 목소리를 내온 금태섭 의원이 결국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했습니다.

권리당원 50%, 일반 시민 50% 방식으로 진행된 '서울 강서갑' 경선에서 현역인 금 의원이 강선우 전 민주당 부대변인에게 진 것입니다.

금 의원은 '조국 사태' 당시 조국 전 장관을 향해 쓴소리를 하고, 공수처법 표결 때는 당론과 반대로 기권표를 던져 소신파 의원으로 꼽혔습니다.

'조국 백서' 필진으로 참여한 김남국 변호사가 강서갑에 도전하면서 조국 내전 논란이 일었고 김 변호사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지만 결국 당원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습니다.

금 의원 탈락을 놓고 최근 김해영 최고위원의 비례연합정당 비판 발언을 삭제한 것과 맞물려 민주당이 소수 의견을 수용하지 못할 정도로 건강성이 훼손됐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강원 원주갑'에선 이광재 전 지사가 '대전 중'엔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이 승리해 민주당 공천을 받았습니다.

황 전 청장은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임동호 전 최고위원에 이어 청와대 선거 개입 의혹 사건으로 기소된 인물 중 세 번째로 민주당 공천을 받았습니다.

권리당원 80만 명을 대상으로 한 비례연합 참여 찬반 투표 결과는 이르면 오늘 오전 발표됩니다.

참여로 결론이 나더라도 연합정당 비례대표 순위 결정 등 풀어야 할 숙제가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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