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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콜센터 다른 층서도 감염 사례…관련 확진 109명

코로나19 누적 확진 7천869명 · 사망 67명

<앵커>

지금부터는 국내 코로나19 소식 전해드립니다. 서울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109명까지 늘었습니다. 콜센터가 있는 11층 외에 9층과 10층에서도 확진자가 나왔고, 2차 감염 사례도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원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콜센터 외 다른 층에서 나온 추가 확진자는 9층에 입주한 20대 여성 회사원과 10층에 입주한 30대 남성 회사원입니다.

어제(12일) 오전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두 사람 모두 콜센터와 무관한 다른 회사 직원들인데, 11층 외 다른 층에서 확진 사례가 나온 것은 처음입니다.

코리아빌딩 콜센터와 관련된 확진자 수도 어제 11명 늘어, 모두 109명이 됐습니다.

어제 늘어난 확진자 대부분은 2차 감염자인 것으로 파악됐는데, 확진 판정을 받은 콜센터 직원과 함께 교회에서 예배를 보다 감염된 사례도 있었습니다.

또, 7층 콜센터 직원 19명이 콜센터 첫 확진자 발표가 나기 사흘 전 영등포에 있는 빌딩으로 옮겨가 그제 오후까지 일해왔던 사실도 알려졌습니다.

당국은 이들이 옮겨 근무한 영등포 건물 3층을 폐쇄하는 등 뒤늦게 방역 조치에 나섰습니다.

다만, 구로 코리아빌딩 13층부터 꼭대기 19층까지 자리하고 있는 오피스텔 거주자 중에선 아직 연락이 닿지 않은 20여 명을 제외하곤 180여 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빌딩 주변을 감염병 특별지원구역으로 지정해 방역 등에 있어서 더 적극적인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어제 0시 기준 전국적으로는 114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총 확진자수는 7천869명으로 늘었습니다. 코로나 19로 숨진 사람은 모두 67명입니다.

특히 한국인 80대 남성인 67번째 사망자는 수도권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첫 사례로 기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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