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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초강력 대책…복지생활시설 564곳 통째 봉쇄

<앵커>

요양원처럼 여럿이 함께 지내는 곳에서 추가 환자가 나오고 있는 경북지역에서는 그런 복지생활시설 560여 곳이 통째로 봉쇄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TBC 한현호 기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한 기자, 숫자만 보면 경북 안에 있는 거의 모든 복지생활시설 그 출입을 통제하고 실제로 봉쇄하겠다는 거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그동안 경북 지역은 봉화 푸른요양원이나 경산 서린요양원처럼 집단 시설에서의 감염이 확산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오늘(9일)부터 도내 581곳 복지생활시설 가운데 564곳에 대해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입소자 1만 7천여 명과 종사자 1만여 명을 합쳐 모두 2만 7천여 명이 오는 22일까지 2주간 격리됩니다.

예방적 차원이라지만 사실 강제적인 초강력 대책입니다.

격리된 시설 가운데에는 24시간 머물며 생활하는 요양원도 있지만 낮 또는 밤에만 요양원을 이용하는 보호센터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 때문에 복지 사각지대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데 경상북도는 낮이나 밤에 돌봄이 필요한 사람은 아예 2주간 시설에 입소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확진 판정 받은 신천지 교회 사람, 46명이 살던 대구 한마음아파트, 이 아파트에 대한 대응을 두고 대구시의 입장이 논란에 휩싸였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한마음아파트에서는 지난달 19일 첫 확진자가 나왔고 24일에는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도 방역 당국은 지난 4일이 돼서야 현장에 나왔고 이후 확진자는 46명까지 늘었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22일쯤 아파트를 관리하는 대구 종합복지회관이 아파트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걸 대구시에 두 차례나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1일이 지나서야 늦장 대응에 나선 셈인데 대구시장은 종합복지회관은 풍문이나 짐작을 보고한 것이었다며 이런 것까지 진상 조사하러 나설 수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수원 TBC,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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