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외신 인터뷰서 정부 비판한 신천지 "우린 노력했는데 정부가 책임 떠넘기려 해"

국내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로 지목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선전(신천지) 측이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신천지 측은 최근 미국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쳐 사과한다"면서도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막고자 당국에 최대한 투명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관련 시설을 폐쇄하고 내부 업무도 중단해 모든 신도가 자가격리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겁니다.

신천지 측은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하며, 법무부가 지난해 7월 이후 중국 우한에 방문했던 신도 42명의 여행 이력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건 12월인 만큼 그 전인 7월 기록을 조사할 필요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신천지 측은 "정부가 신천지와 바이러스 확산 사이의 연관성을 과장하려는 건 아닌지, 책임을 떠넘기려고 하는 건 아닌지 의심이 든다"며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또 많은 신도들이 자신의 정체를 숨기려고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중요한 정보를 숨기거나 당국의 조사를 방해하려는 것이 아니라, 신천지가 이단이라는 인식을 받고 있어 많은 신도들이 차별당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해명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