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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외 신천지 신도 8천500여 명서 '의심 증상'

'소재 불명' 신도 4천여 명 경찰 추적

<앵커>

정부가 전수조사 중인 신천지 교인들과 교육생들 가운데, 대구를 제외한 지역에서도 8천900여 명에게서 의심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직 행방이 불분명한 신도 4천여 명에 대해선 경찰이 추적에 나섰습니다.

정윤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조사를 완료한 신천지 교인과 교육생은 현재까지 모두 22만 6천여 명입니다.

조사대상 인원 23만 9천여 명의 94.9%가 검사를 마친 것입니다.

조사 과정에서 대구를 제외한 지역에서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신천지 관련자가 다수 확인됐습니다.

대구 외 지역의 신천지 교인 8천563명이 기침이나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났고, 신천지 교육생 393명도 감염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났다고 방역당국은 밝혔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대구와 비교해서는 상당히 현저하게 낮은 상황을 보이고 있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지만 그 전체적인 것은 조사를 더 진행하면서 (지켜볼 예정입니다.)]

하지만 대구 외 지역 유증상자에 대해 긴장을 풀긴 어렵습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신천지 교인들 사이의 코로나19 전파력이 과도하게 강하다"며 "긴밀한 접촉이 상상 이상으로 많이, 또 오랜 기간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신천지 교인 4천여 명은 소재가 불명확해 조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지자체별로 경찰과 협조해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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